'개그콘서트' 제작진들은 3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1999년 9월 시작한 '개그콘서트'는 KBS 간판 프로그램으로, 신인 개그맨들을 다수 배출했다. 이후 2020년 5월 잠정 휴식기를 갖고 그해 6월 종영했다가 2023년 11월 부활했다. 시즌2 격으로 재탄생한 '개그콘서트'는 최근 1주년을 맞이했다.
'개그콘서트'에서 매번 언급되는 건 '수위'다. 공중파 채널에서 개그를 한다는 일은 쉽지 않은데, 제작진들은 어떤 식으로 극복하려 했을까. 이들은 "방송은 방송대로 심의를 준수하고, 못 다 보여준 플러스알파는 유튜브에서 보여주는 거로 하려고 한다"라며 "'개그콘서트'는 가족 동반 시청도 많아서 가족들이 함께 보다가 낯 뜨거워지고 서로 어색해지는 장면은 안 만들어 드리는 게 목표 중 또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연출자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코너는 무엇이냐고 묻자,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해주는 코너가 가장 만족스러운 코너지 않을까 싶다. 두말할 것도 없이 '데프콘 어때요'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오는 21일 KBS는 연예 대상을 개최한다. 1주년을 맞이한 지금, '개그콘서트'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제작진들은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고 시청자가 뽑은 '최우수 프로그램상' 받고 싶다"라고 강한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2025년 '개그콘서트'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더 단단하게 뭉쳐있는 모습. 외부적으로는 더욱 다가가는 '개콘'이 되겠다"라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전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어디 있든 간에 저희가 닿겠다. 더 많은 코미디언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저희 제작진들과 개그맨들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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