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했지만 나는 못 해! 무지개 완장 거부한 EPL 주장... 구단 반응도 '대반전'

이원희 기자  |  2024.12.03 18:47
샘 모르시(오른쪽).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장들이 성소수자에 대한 지지의 의미를 담은 '무지개 완장'을 착용했다. 하지만 단 한 선수가 종교적인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주인공은 입스위치의 주장 샘 모르시(33)다.

축구전문 풋붐은 3일(한국시간) "지난 주말에 열린 EPL 13라운드에서 입스위치 주장이 LGBT(성소수자)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지하는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르시는 이집트 국적으로 이슬람 종료를 믿고 있다. 이슬람 종교가 성소수자에 적대적이라는 점에서 모르시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매체도 "모르시가 종교적인 이유로 무지개 완장을 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르시는 지난 1일에 열린 EPL 1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무지개 완장이 아닌 '일반 완장'을 차고 나왔다.

EPL 구단들은 지난 달 29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레인보우 레이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EPL 각 구단 주장들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의미를 가진 무지개 완장을 착용한다. 손흥민도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풀럼과 13라운드 경기에서 무지개 완장을 차고 뛰었다. 다른 캡틴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모르시는 달랐다.

무지개 완장을 찬 손흥민. /AFPBBNews=뉴스1
EPL 20개 구단 가운데 입스위치만 달랐지만, 오히려 입스위치는 모르시의 손을 들었다. 매체는 "입스위치 경영진은 모르시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입스위치는 "우리는 EPL이 진행 중인 '레인보우 레이스' 캠페인 자랑스럽게 지원한다. 평등과 포용을 이끌고 있는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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