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4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 홈 경기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0-1로 패했다.
시즌 개막 후 1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39분까지 약 84분을 뛰고 교체됐다. 볼터치 49회, 패스성공률 93%(40/43회)를 기록했다.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2회, 리커버리 3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 등 수비 지표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마누엘 노이어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원톱에 부상 중인 해리 케인을 대신해 자말 무시알라가 출격했다. 2선에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르로이 사네가 배치됐다.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가 형성했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레버쿠젠은 4-5-1로 맞섰다. 최전방에 플로리안 비르츠, 2선에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그라니트 자카, 엑셀 팔라시오스, 제레미 프림퐁이 출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맡았다. 포백은 피에로 인카피에, 오디욘 무키엘레, 조나단 타가 형성했고 골문은 마체이 코바르시가 지켰다.
뮌헨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반 17분 노이어가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이했다. 프림퐁이 단독 돌파하자 노이어가 페널티박스 밖까지 나와 몸으로 강하게 밀쳤다.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놀랍게도 노이어의 커리어 사상 첫 퇴장이었다. 골키퍼가 필요했던 뮌헨은 공격수 사네를 빼고 다니엘 페레츠를 투입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뮌헨은 전반은 잘 틀어막았지만 결국 후반 중반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그리말도가 올린 크로스를 텔라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이 필요했던 뮌헨은 후반 28분 보이, 파블로비치, 그나브리까지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8분에는 김민재를 빼고 공격수 마타이스 텔까지 투입했다. 뮌헨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후반 막판 텔, 올리세, 키미히가 슈팅을 때리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뮌헨은 0-1 패배로 끝이 났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