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 '유로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PSG 회장이 직접 나서 살라의 영입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살라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PSG가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진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켈라이피 회장은 "살라의 이적은 사실이 아니다. 우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 젊은 선수를 이용한 미래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선수들에 대한 소문이 많지만, 우리는 매우 분명하다.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어린 팀 중 하나다. 평균 연령은 22.5살이다. 우리는 놀라운 감독와 함께 미래를 위한 팀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켈라이피 회장은 "살라는 환상적이고 놀라운 선수다. 모든 클럽이 살라를 원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솔직히 우린 그를 고려한 적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관련된 많은 루머가 있지만, 우리는 명확하다. 우리 팀은 평균 연령이 22.5세로, 유럽에서 가장 젊은 팀 중 하나거나 가장 젊은 팀이다. 우리는 훌륭한 감독과 함께 미래를 위한 팀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와중에 인터뷰에 나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지난달 54일 사우스햄튼전 후 직접 취재진을 불러 "리버풀에 오래 있었지만, 구단이 내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 벌써 12월이 됐다"며 푸념했다. 이어 "계약이 내 손에 달린 건 아니다. 전에도 말했듯 내 미래에 대한 소식은 없다"고 덧붙였다.
살라의 입장에선 서운할 만하다. 지난 시즌 알 이티하드의 거액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팬들의 바람대로 잔류했지만 아직도 재계약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와 손흥민을 동시에 영입하려고 했던 팀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의 이적료 1억 5000만 파운드(약 2498억원) 제의를 거절했다. 알 이티하드는 2억 1500만 파운드(약 5481억원)까지 올려 리버풀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살라는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다.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밟으며 오랜 기간 리버풀의 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2017~2018시즌 총 44골, 2018~2019시즌에 27골, 2019~2020시즌 23골,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31골, 2022~2023시즌에 30골, 지난 시즌엔 25을 넣었다.
이 기간 EPL 득점왕인 골든부트도 세 차례(2017~2018, 2018~2019, 2021~2022)나 받으며 명실상부 EPL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18~2019시즌에는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며 빅이어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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