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은 4일 자신의 SNS에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 하겠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앞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여파로 "12월 4일, 5일 '흑백영화처럼'이 취소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는 당초 지난 3일 공연에 이어 4일과 5일에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에 이승환은 "공연 취소에 따라 예매하신 티켓은 전액 100%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자세한 절차는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상계엄령이 해제됨에 따라 공연을 재개했다. 그는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고 말했다.
가수 장범준도 예정된 공연을 진행한다. 그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하루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 다들 파이팅해달라.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에 오늘, 내일은 따로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며 "뉴스 잘 봐주시고, 공연에서 뵙자"고 말했다.
그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평일 소공연 '소리 없는 비가 내린다'를 진행한다.
일본 밴드 요아소비 역시 예정대로 내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요아소비는 오는 7일과 8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4-2025 '초현실/cho-genjitsu''을 개최한다.
4일 예정된 인터뷰 및 포토콜 등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요아소비 측은 변동 없이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경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하지만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경 대국민 긴급 담화를 통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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