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같은 이적 가능성이 다시 떠올랐다.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32)을 토트넘 홋스퍼에서 데려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스포팅 디렉터 데쿠는 한지 플릭(59) 감독에게 손흥민 영입을 제안했다.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손흥민 영입에 긍정적이다"라며 "다만 손흥민을 영입하는 건 쉽지 않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전략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공짜로 영입하려는 듯하다. 막대한 주급 지출이 확정적이라 봤다. '엘골디히탈'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자유계약선수(FA)로 도착해도 문제가 있다. 현재 손흥민은 시즌당 1200만 유로(약 178억 원)를 받고 있다"며 "따라서 데쿠 디렉터는 바르셀로나 공격수 안수 파티(22)와 페란 토레스(24) 매각을 고려 중이다. 두 선수 모두 2025년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이 줄곧 손흥민에 장기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자 유럽 빅클럽들의 접근설이 끊이질 않는다. 이미 지난 11월에도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바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은 FA 시장 최대어다. 의 계약은 내년 6월 30일에 종료된다"라며 "그는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로 향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이적 보너스와 급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 이적을 총괄하는 데쿠 디렉터는 자금을 확보해 손흥민 영입을 현실화하려는 듯하다. '엘골디히탈'은 "데쿠 디렉터는 파티와 토레스 방출을 주장하고 있다. 두 선수는 플릭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자원이 아니다"라며 "두 선수의 방출로 마련한 금액은 손흥민에게 할당될 예정이다"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3년 전 토트넘과 재계약 당시 1년 연장 옵션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다드'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해당 조건 발동 후 손흥민에게 통보하면 된다. 다만 연장 계약 기간이 끝난 뒤 토트넘과 동행 가능성은 미지수다.
오히려 토트넘이 계약이 남은 순간에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도 크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나이를 의식한 듯 장기 계약을 섣불리 제안하지 않았다. 토트넘 소식통으로 알려진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이 재계약을 체결할 것 같나'라는 질문에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시간 여유가 있고, 손흥민은 구단에 남기를 원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마음이 편치 않을 듯하다.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논의하는 대신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하려는 토트넘의 계획에 그다지 기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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