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의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유럽이 반했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복수 매체의 베스트 11 투표에서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ESM)는 4일(한국시간) 11월 유럽 리그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월드클래스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와 함께 중앙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SM은 유럭지 키커(독일)을 비롯해 아 볼라(포르투갈), 파나틱(튀르키예),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이탈리아) 등 13개 매체가 연합한 언론이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총 4표를 받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0표로 가장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지오바니 디 로렌조(나폴리), 라이언 흐라헨베르흐(리버풀) 등이 선정됐다. 김민재의 동료 자말 무시알라와 해리 케인(이상 뮌헨)은 각각 5표와 4표를 받았다.
김민재는 11월을 지배했다. 6경기에 나서 뮌헨의 무패행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기간 뮌헨은 단 한 개의 실점만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던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정조준한다.
특히 김민재는 SL벤피카(포르투갈)와 경기에서 유럽 클럽 대항전 역사를 쓰기도 했다. 해당 경기에서 김민재는 113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했다. 저명한 통계 전문 매체인 '옵타'는 "김민재는 2003~2004시즌부터 집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한 선수가 기록한 역대 최다 패스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에서 유럽 빅리그 첫 도전에 임했던 김민재는 첫 시즌 만에 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상을 받으며 빛났다. 당시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김민재를 세계 10위 중앙 수비수라고 분석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2022~2023시즌 1위였던 디아스와 5위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7위 판 다이크를 모두 제치며 선수 경력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뮌헨에서 20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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