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라며 "맨유는 손흥민이 영입 가능한 목표라는 걸 알고 있다. 이미 많은 소문이 돌고 있다. 실제로 맨유는 이런 관행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대한민국 레전드 박지성(43)의 친정팀으로 잘 알려졌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박지성의 맨유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더 스탠다드' 등은 토트넘이 곧 손흥민의 연장 계약을 발동할 것이라 수차례 보도했지만, 실제 계약이 이뤄진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손흥민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는 이유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눈독 들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데쿠 바르셀로나 스포팅 디렉터가 한지 플릭(59) 감독에게 손흥민 영입을 제안했다. 감독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고 알렸다.
이어 '엘골디히탈'은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두 명의 선수를 매각할 심산이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연봉 1200만 유로(약 178억 원)를 확보할 준비 중이다. 공격수 안수 파티(22)와 페란 토레스(24)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 내년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맨유까지 손흥민 영입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는 맨유로 향할 당시 35세였다. 20개월 동안 머물렀다가 LA갤럭시로 떠났다"며 "마찬가지로 에딘손 카바니(보카 주니어스)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맨유로 향할 당시 33세였다"고 손흥민의 맨유행 가능성을 점쳤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토트넘과 연장 계약 체결 여부가 불투명 하자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구단을 보호하고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에 합의하기 위해 1년 연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며 "구단 고위층은 이미 토트넘의 결정을 손흥민의 측근에 전달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년 계약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좀처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까지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스퍼스웹'은 "계약 초기 과정에서는 구단과 선수 모두 의견이 일치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하지만 토트넘이 입장을 바꾼 뒤 손흥민과 그의 측근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망했다. 앞서 영국 '더부트룸'은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제시하지 않자 손흥민은 충격을 받았다. 구단은 연장 계약 체결 의지가 없음을 손흥민에게 전달했다"고 알린 바 있다.
지난해만 해도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대한 조건도 걸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합의하면 엄청난 보너스도 받을 것이다. 적어도 그의 전성기는 토트넘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구단 전설을 위한 확실한 대우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기존의 계약에서 큰 변화 없이 손흥민과 동행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심지어 그 속도는 지지부진하다. '더 스탠다드'는 지난 9월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이행한다. 손흥민은 구단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은 계약을 1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를 행사할 것"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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