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감탄 "손흥민 45분만 뛰었는데..."→EPL 주간 베스트11 선정... 부주장과 함께 뽑혔다

이원희 기자  |  2024.12.18 10:26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EPL 레전드도 감탄을 보냈다.

EPL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2024~2025 EPL 16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알렉산다르 이삭, 야콥 머피(이상 뉴캐슬)과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6일 리그 16라운 사우샘프턴전에서 전반 45분만 뛰고도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2분 리그 5호골을 터뜨린 것에 이어 '팀 동료' 파페 사르,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도왔다. 덕분에 토트넘은 전반에만 5골을 기록했고, 일찍이 승리가 확정되자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을 교체했다.

손흥민은 EPL 통산 125호골을 기록해 역대 리그 통산 득점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레전드 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도움 2개를 추가해 통산 68도움을 기록, 토트넘 구단 역사상 EPL 최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올라섰다.

이번 EPL 이주의 팀은 EPL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선정했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전반 45분만 뛰었는데도 1골 2도움을 기록했다"고 놀라워했다.

EPL 16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손흥민. /사진=EPL SNS
이외에도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사우샘프턴전 최고 평점 9.7을 주었다. 45분만 뛰고도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도 가장 높은 평점 9.3을 매겼다.

찬사도 쏟아졌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사우샘프턴을 가장 많이 괴롭힌 선수였다"고 소개했다. 또 높은 평점 9.1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 런던도 "손흥민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만 1골 2도움을 올려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사우샘프턴전에서 멀티골을 올린 '부주장' 매디슨도 함께 이주의 팀에 뽑혔다. 토트넘 선수로는 손흥민, 매디슨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리그 5호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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