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수민이 '결혼해YOU' 종영 소감을 직접 밝혔다.
조수민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극본 리나, 연출 황경성, 이하 '결혼해유')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결혼해YOU'는 결혼이 인생 목표인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 분)와 절대 결혼은 원치 않는 7급 공무원 정하나(조수민 분)의 결혼과 비혼 사이 커플 매칭 로맨스를 담은 코믹 가족극.
조수민은 비혼주의 7급 공무원 정하나로 분했다. 모종의 사건으로 '결혼 사기 진작팀'에 발령된 정하나는 섬 총각 봉철희의 결혼을 성사시키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벌써 데뷔 18년 차다.
▶가끔 현장에서 장난으로 '선배님'이라고 불러주시는데 제가 그러지 마시라고 한다. 저는 학교를 온전하게 다녔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학교를 온전히 다닌 건 잘한 선택이라 생각하는지.
▶제 지금 친구들이 중고등학교 친구들이다. 굉장히 소중한 친구들이 남았다.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후회를 했을 것 같다. 학업적으로도 배운 게 많아서 굉장히 만족한다. 제가 맛집을 좋아해서 맛집을 같이 가는 걸 좋아한다. 맛집을 지도에 동네별로 빼곡하게 찍어놨다.
-조수민만의 맛집 찾는 노하우가 있다면?
▶저는 인스타그램도 참고하고 블로그도 참고하고 맛집 추천 어플들을 많이 참고한다. 이걸 제가 밤에 배고플 때, 정말 뭘 먹고 싶을 때 찾으면서 대리만족을 한다. 저는 일식, 양식, 한식, 중식 다 좋아한다. 제가 미식가이고 그걸 주변 사람과 나눌 때 행복하다. '윤식당'과 '흑백요리사'를 너무 잘 봤고, 알리오올리오 '히든천재', '철가방 요리사'님 집도 다녀왔다. 어릴 땐 먹는 양이 적었다. 밥 반공기도 잘 못 먹었는데, 촬영하면서 24시간 깨어있어야하니 먹지 않으면 못 버티겠더라. 그래서 위가 많이 늘었다.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운동을 좋아해서 필라테스, 발레, PT를 돌아가면서 한다. 살을 빼야할 때면 PT 위주로 하고 몸 교정을 해야하면 발레, 필라테스를 한다. 운동하면서도 해소가 많이 되는 것 같다.
-'결혼해유'에서 웨딩드레스를 처음 입어봤는데.
▶허리를 꼿꼿이 세워야 하는데 허리가 아프더라. 그 장면 찍은 날 저 앓아 누웠다. 저는 정말 친한 친구를 불러서 스몰웨딩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저랑 남편될 사람이 다 다같이 행복한 날이 됐으면 좋겠는데, 직장 상사가 오면 그렇진 않을 것 같다.
-결혼은 몇 살쯤 하게 될 것 같은가.
▶제가 하고 싶은 나이는 34~36살 사이다. 어릴 때부터 생각한 나이가 33, 34살이었다. 그때 제가 정말 결혼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하겠다.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한 것 같다. 저는 결혼은 제도라 생각하고 영원한 내 편을 두고 싶다.
▶엄마는 '무조건 착한 사람 만나라', '다정한 사람 만나라', '져주는 사람 만나라'라고 해주셨다. 아빠가 다정한데 요즘도 우리 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하시더라. 아빠는 새우도 엄마한테 다 까주면서 '이렇게 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해'라고 하신다. 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선한 마음인 것 같다.
-실제론 외동인데, 만약 언니가 있다면 이이경을 남자친구로 추천해 줄 수 있겠는가.
▶이 오빠가 되게 성실하고 다정하고 책임감이 강한 것 같다. 여자친구에게 되게 잘할 것 같아서 (가상의) 언니가 만족할 것 같다. 저번에 콘텐츠를 찍은 적도 있는데 제가 오빠라면 1억도 빌려줄 수 있겠다고 한 적이 있다.
-학창시절 공백기가 10년이 있었는데도 현재 부지런히 작품을 잘해오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제가 한 작품에 들어가면 이 캐릭터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이 캐릭터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을 많이 해본다.
-유튜브 채널 '조수민'도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화장품, 영양제도 소개하면서 이것저것 올려보려고 한다. 제가 노래하는 것도 좋아해서 곡 커버 영상도 올라갈 예정이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가 많아서 다양한 걸 해보고 싶다. 여행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해서 소개하고 싶은 게 무궁무진하다.
-유튜브 댓글 중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얼마 전에 '결혼해유' 따뜻한 드라마라고 해주셨는데 마음이 뭉클했다.
-차기작은?
▶내년 상반기에 영화 하나를 개봉하려고 한다.
-조수민에게 2024년은 어떻게 기억될까.
▶올해는 하나가 철희란 편이 생긴 것처럼, 저도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연말을 보내고 싶다.
-2025년 계획은?
▶하나로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내년에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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