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YOU' 조수민 "곧 치아수술 이이경과 키스신♥..부상 투혼 했죠"[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2024.12.18 11:54
/사진=아우터유니버스

배우 조수민이 '결혼해YOU' 종영 소감을 직접 밝혔다.

조수민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극본 리나, 연출 황경성, 이하 '결혼해유')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결혼해YOU'는 결혼이 인생 목표인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 분)와 절대 결혼은 원치 않는 7급 공무원 정하나(조수민 분)의 결혼과 비혼 사이 커플 매칭 로맨스를 담은 코믹 가족극. 조수민은 비혼주의 7급 공무원 정하나로 분했다. 모종의 사건으로 '결혼 사기 진작팀'에 발령된 정하나는 섬 총각 봉철희의 결혼을 성사시키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사진=채널A

-'결혼해유' 종영 소감은?

▶일단 끝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하나가 과거 상처도 있고 비혼주의로 산 친구인데, 주체적이고 만족스럽게 삶을 살았다. 그러다가 세상을 편견 없게 보는 철희를 만나서 행복하게 연애를 하게 된다. 그런 과정을 보면서 저도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원래 조수민의 결혼관은 무엇이었나. '결혼해유' 이후로 바뀐 점도 있을까.

▶부모님이 스무살에 만나셔서 8년 연애 하셨고 28살에 결혼하셔서 저를 낳으셨다. 어머니, 아버지를 만나고서 저도 결혼을 하고 싶었다. 하나는 비혼주의여서 나랑 다르구나 싶었는데 하나가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결혼을 할 때는 더 책임감이 강해야겠구나 싶었다.

-하나가 철희와 결혼을 약속하는 엔딩이었다. 엔딩은 만족스러운지.

▶저는 좋았다. 하나가 철희를 만나고서 행복하게 돼서 좋더라.

-비혼주의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본 시간이 됐는지.

▶하나는 과거의 상처로 비혼주의가 된 거다. 상처를 크게 받으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저는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어서, 따뜻한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진=채널A

-하나가 '비혼주의'를 외쳤지만 결국 비혼주의가 로맨스의 수단이 됐다고도 볼 수 있는데.

▶저희 드라마는 어떤 마음을 갖고 결혼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 결혼을 하고 안 하고의 중요도보다 결혼을 하면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던진 것 같았다.

-하나 캐릭터는 어떻게 준비했나.

▶철희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점층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직장 친구들의 애환을 직접 들어보려고 했다. 퇴근 시간 잘 지켜지나, 상사에게 화를 못 내고 속으로 삭이는지 등을 얘기했다.

-실제 조수민에게도 이상형도 철희 같은 사람일까.

▶저는 원래 이상형이 순수하고 다정하고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이었다. 철희가 여기서 언행일치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솔직하고. 가장 중요한 게, 하나에게 철희가 완전한 편으로 나오는데 철희도 내 편으로 나오더라.

/사진=아우터유니버스

-'결혼해유' 출연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작년 4월에 작품 제안을 받았고 올해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갔고 총 1년 반 만에 작품이 나왔다. 이경 오빠, 감독님, 스태프분들까지 모두 행복하게 촬영한 것 같다.

-이이경과 두 번째 작품을 했다.

▶이경 오빠와는 '암행어사' 이후에 또 같이 작품을 하는 거다. 철희가 밝고 유머러스한데 실제 오빠도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셔서 많이 웃었다. 저희 둘이 찍으면 촬영이 빨리 끝난다고 감독님이 좋아하셨다.

-이이경과는 친한 사이여서 키스신이 어색하진 않았는지.

▶오빠가 어릴 때 저를 봤는데 이제는 '커가지고 이런 것도 찍네'라고 하더라. 어색한 것보다 편했던 것 같다.

-이이경이 '결혼해유' 때문에 치아 수술도 미뤘다고 하던데.

▶이경 오빠가 치아 수술을 해야 했는데 작품 때문에 바로 하지 못했고 부상 투혼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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