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한테 만루포 얻어맞은' NPB 최고 에이스→日 극찬 "선발 전향 대성공"

김우종 기자  |  2024.12.21 07:31
리반 모이넬로. /AFPBBNews=뉴스1
리반 모이넬로.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도영(21·KIA 타이거즈)한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만루포를 얻어맞은 리반 모이넬로(29·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현지에서 극찬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불펜 투수로 활약한 그에게 있어서 선발 전향은 대성공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 킹은 2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는 모이넬로의 선발 전향은 대성공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모이넬로가 선발로 전향한 첫해 두 자릿수 승수와 함께 평균자책점 1점대로 대활약을 펼쳤다. 그에게 있어서 선발 전향은 대성공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모이넬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소프트뱅크에서 뛰면서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2020시즌에는 38홀드로 퍼시픽리그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2022년에는 시즌 도중 클로저로 변신해 24세이브를 챙겼다.

리반 모이넬로.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랬던 모이넬로가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투수로 변신했다. 결과는 일본 언론의 평가대로 성공적이었다. 모이넬로는 올해 25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을 마크했다.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지난 2023시즌 27⅔이닝밖에 던지지 않았던 모이넬로가 올 시즌에는 총 163이닝을 던지면서 155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당초 일본 현지에서는 모이넬로의 체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무래도 불펜 투수로 계속해서 뛰었기에, 선발로 긴 이닝 동안 던질 경우 체력적으로 문제를 드러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런 우려는 그야말로 기우에 불과했다.

모이넬로는 최고 구속 158km에 달하는 속구를 바탕으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골고루 구사한다. 매체는 "모이넬로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느린 구종을 제대로 보유하고 있었다"면서 "자신의 공에 자신감도 갖고 있었다.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모이넬로는 김도영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한 투수로 잘 알려져 있다. 김도영은 지난달 14일 쿠바와 프리미어12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모이넬로를 상대로 2회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당시 김도영은 쿠바를 상대로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리반 모이넬로. /AFPBBNews=뉴스1
리반 모이넬로의 투구 모습. /사진=소프트뱅크 호크스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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