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의 여지가 없는 빈센트 콤파니(39)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황태자다. 김민재(28)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뮌헨의 선두 질주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RB라이프치히를 상대로 83분을 책임졌다.
소속팀 뮌헨은 라이프치히를 5-1로 크게 꺾고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를 확고히 지켰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승점 3을 따낸 뮌헨은 15경기 승점 36으로 2위 바이어 레버쿠젠(14경기 29점)을 7점 차이로 따돌렸다.
파죽지세다. 김민재가 전 경기 선발 출전한 가운데 뮌헨은 지난 라운드 마인츠전(1-2 패)을 제외한 모든 경기서 승점을 챙겼다. 2023~2024시즌 전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올 시즌 완벽히 빅클럽 주전으로 거듭나며 한 단계 성장했다.
라이프치히전에서도 김민재는 특유의 과감한 수비와 유려한 발밑으로 뮌헨 뒷문을 책임졌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83분을 뛴 김민재에 평점 7.3을 줬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66/71), 슈팅 1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83%(5/6), 지상 볼 경합 성공 100%(1/1)를 기록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휘슬 직후 득점을 터트렸다.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걱정은 기우였다. 김민재는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뮌헨 최후방에서 맹활약했다. 발이 빠른 오펜다가 공을 잡기도 전에 과감한 헤더로 공을 걷어내는 등 특유의 전진 수비를 선보였다.
뮌헨은 수비진의 맹활약 속에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25분에는 콘라트 라이머가 날카로운 발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뽑았다. 36분에는 요슈아 키미히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두 골을 추가했다. 르로이 사네가 30분 뮌헨의 네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는 3분 뒤 헤더 득점으로 뮌헨의 다섯 번째 골을 책임졌다. 경기는 뮌헨의 5-1 대승으로 끝났다.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마무리한 뮌헨은 휴식 뒤 오는 7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친선 경기를 통해 후반기 담금질에 돌입한다.
김민재는 전반기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풋몹' 기준 평균 평점 7.38을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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