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또 부상 악령인가 "허웅, 슈팅 안될 정도로 팔꿈치 아파", 최준용은 아예 출전 불가 [부산 현장]

부산=양정웅 기자  |  2024.12.22 13:44
KCC 허웅. /사진=KBL 제공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했던 부산 KCC 이지스. 겨우 전력을 갖춰가나 했는데, 또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KCC는 22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올 시즌 1승씩을 나눠가지고 있다.

이날 경기 전 기준 KCC는 시즌 19경기에서 9승 10패(승률 0.474)로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에 있다. 시즌 초반 최준용과 송교창이 각각 발바닥과 손가락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고, 슈터 허웅도 몸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비시즌 몸을 잘 만든 이승현이 든든히 지키고 있고,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과 리온 윌리엄스도 기복은 있지만 시즌을 치르고 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은 지난 10일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42득점을 올리면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득점이나 수비, 속공 등 다 된다. 상대팀은 싫어도 같은 팀에는 에너지를 준다"고 경계할 정도였다.

그런데 22일 경기에서 최준용은 아예 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발바닥 부상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허웅의 컨디션도 좋지 않다. KCC 전창진 감독은 "슈팅이 안될 정도로 팔꿈치가 안 좋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허웅은 경기에 나선다. 이날 KCC는 캘빈 에피스톨라-허웅-정창영-버튼-이승현을 베스트5로 내세웠다. 전 감독은 "(허웅은) 의지를 보여서 경기장에 나가긴 하지만 제 컨디션은 아닐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전들이 부상이라서 식스맨들이 나와서 잘해줘야 한다"며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양재혁-차바위-신승민-앤드류 니콜슨이 나선다. 강혁 감독은 "2라운드에서는 버튼에게 너무 괴롭히지 못하고 편하게 (점수를) 줬다"며 "1라운드는 양재혁이 거칠게 짜증나게 했다. 오늘은 양재혁 먼저 넣어서 압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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