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엄정화TV'를 통해 "백지영이 엄정화에게 전화한 이유, 그리고 그녀들의 눈물 "그래 맞아 그때 그랬었지" | 엄정화의 And-ing 가수 '백지영'"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엄정화는 "막 활동할 때 빼고 음반 내는 게 좀 멀어질수록 무대가 그립고 소리가 그립고 환호가 가끔 들린다. 그런 건 좀 그리운데 그때로 돌아가라고 하면 못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이 "지금 돌아갈 수 있다면 몇살인가"라고 물으며 "난 서른일곱, 여덟 살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설익지도 않고 너무 늙지도 않은, 딱 좋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엄정화는 "연애하는 느낌도 알게 되고 모든 걸 알게 되고 마음도 편해지고 자신감 생기는 나이"라고 했다.
엄정화는 "우리가 어떤 마음인지 너무 아니까 그때 전화가 힘이 됐고 너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너무 울었다"라며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건데 자신감도 떨어지고 앨범을 만드는 게 무안한가, 어떻게 앞으로 갈 수 있나, 상황 때문에 힘들어하고 무대가 없을까 봐 두려워하지 못한 게 억울하고 답답했다. 내가 나이가 제일 많지 않나. 그러니까 내가 해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백지영은 "그때 내가 언니 무대를 보고 통화한 다음에 언니를 응원하면서 힘을 많이 얻었다. 그 뒤에 여러 일을 겪어도 일희일비하지 않은 이유는 언니 덕분이었다. 하얀 눈 위에 언니가 발자국을 내니 따라가는 느낌이었다.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게 정화 언니였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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