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0년째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몇 년 전 사주를 봤는데 (무속인이) 1982년 7월 30일생을 만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더라. 그분을 만나기를 바란 지 10년 정도 됐다. 그런데 이 꿈을 계속 꿔도 될지 깨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수적으로 키도 커야 하고 바람기도 없어야 한다. 마지막 연애는 2~3년 전이다. 1982년 7월 30일생이 아니다 보니 깊은 관계가 안 돼서 결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전화 사주에 중독됐다"며 "1982년생 중에서 이상형을 만난 적이 있다. 제가 2018년 겨울 밤 응급실에 갔는데 그분이 담당의였다. 그러다 집 근처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병원 사이트에 기재된 정보를 보니까 학교와 학번이 나오더라. 그분이 82년생 학번인 거다. 그래서 꿈이 이루어진 건가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 82년생은 맞는데 생일이 달랐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당연히 생일이 다르지 않겠냐. 이제 그만 꿈에서 깨라. 현실 세계로 돌아와라.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냐. 82년 7월 30일에 몇 명이 태어난지는 몰라도 네 눈에 짝이 나타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날렸다.
또 "너한테 접근을 하려면 그 생년월일이면 되는 거냐"며 "이 방송을 보고 너한테 뭘 뜯어 먹으려고 그 생년월일인 척하면서 접근할 수 있으니 조심해라. 꿈 좀 깨라"고 거듭 일갈했다.
MC 이수근 역시 "그게 네 운명이라면 이 방송을 보고 연락이 올 거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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