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0대 후반까지 남아줘" 토트넘 말과 다르게 연장 옵션→왜 그런가 보니... 결국 '주급' 때문인가

이원희 기자  |  2024.12.26 06:03
손흥민.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32)과 오랫동안 함께 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장은 1년 연장 옵션뿐이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3일(한국시간) 더 타임스의 보도를 빌려 "토트넘은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팀에 남기를 원하지만,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계약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것은 손흥민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이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트넘이 원한다면 손흥민의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늘릴 수 있는 조항이다. 손흥민과 협상 없이 통보만 하면 된다.

토트넘에 유리한 것도 많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주급 인상 등 개인 조건 변경 없이 계약기간만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기로 결정하고, 몇 년간 그와 함께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했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 경영진은 1년 옵션을 발동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협상을 통해 재계약을 맺는다면 손흥민의 주급도 높아질 수 있는데, 현재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높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를 받는다. 여기서 주급이 더 올라간다면 토트넘이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다른 이유도 있다. 현재 손흥민은 30대를 넘긴 나이에도 변함없이 팀 최고 스타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만 해도 손흥민은 리그 14경기에서 5골 6도움을 몰아쳤다.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할 수 있는데, 토트넘은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최고 스타' 손흥민을 잃어야 한다. 그러나 연장 옵션을 통해 위험 부담을 지울 수 있다.

또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벌게 된다. 다음 시즌 함께 하더라도 손흥민의 활약 여부를 보고 재계약 테이블을 다시 세팅할 수 있다. 그때가 되면 손흥민의 나이는 33세가 되기 때문에 토트넘은 더욱 현실적인 제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그게 아니더라도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이적료를 받고 판매할 수 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 옵션을 실행할 것이지만, 더 긴 계약으로 잡으려는 일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나이가 들면서 경기력 저하의 우려가 있지만, 그는 여전히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30대 후반까지 계속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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