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베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데얀 클루셉스키(25)는 토트넘이 반등하기 위해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운영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클루셉스키는 이를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루셉스키는 'TNT스포츠'를 통해 "결과를 얻고 싶다면 지금 같은 전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야 한다. 누가 경기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지난주 경기 후 일주일도 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의 현재 경기 방식은 바뀌어야 한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리버풀이 공을 더 소유하게 만들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토트넘은 계속 라인을 올렸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던 클루셉스키는 올 시즌 중앙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완벽 변신했다. 토트넘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선수로 우뚝 올라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일관적인 전술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1분부터 90분까지 이어진다. 이렇게 경기를 운영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집은 흔들림 없다. 오히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캐러거의 발언에 "나는 지도자 생활을 26년 했다. 존중받아 마땅하다"며 "모든 사람이 내 경기 접근 방식을 좋아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전술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에 시즌 첫 승리를 안겼고 AFC본머스를 상대로도 0-1로 패배했다. 영국 '풋볼365' 등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즌 중 경질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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