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삽질' 바르셀로나, '840억' 허공에 날렸다! 선수 등록 실패→항소마저 패소... 6개월 만에 FA 유력

박건도 기자  |  2025.01.01 12:26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다니 올모. /AFPBBNews=뉴스1
빅클럽 체면이 말이 아니다. FC바르셀로나가 막대한 이적료를 들인 선수를 불과 6개월 만에 잃게 생겼다.

영국 매체 '가디언' 등 복수 언론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26)와 파우 빅토르(23) 선수 등록에 실패했다. 스페인 라리가도 공식 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의 재정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 선수를 등록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고 알렸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시즌 후반기와 올모와 빅토르를 선수 명단에 넣지 못하게 된다. '가디언'은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의 임금 상한을 충족할 수 없었다. 잔여 시즌 동안 올모와 빅토르를 등록하기 위해 두 번째 항소했지만 이마저도 패소했다"며 "바르셀로나는 지난 8월 올모를 5500만 유로(약 840억 원)에 영입했다. 올모는 2024~2025시즌 전반기에만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다소 황당한 구단 경영으로 인해 주축 선수를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잃게 생겼다. '가디언'은 "올모와 빅토르는 이적시장 마감일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바르셀로나는 2월 전까지 라리가의 재정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며 "하지만 스페인축구협회(Rfef)의 규정에 따르면 한 선수는 같은 시즌에 동 구단에 두 번 영입될 수 없다. 올모는 바르셀로나가 선수 등록에 실패한다면 무조건 현 소속팀을 떠나야한다"고 설명했다.

FC바르셀로나의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 관련 성명문.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올모. /AFPBBNews=뉴스1
올 시즌 초 바르셀로나는 선수 등록을 운에 맡겼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1군 선수들이 장기 부상에 빠져 올모와 빅토르를 선수단에 포함할 수 있었다. 급여의 일부를 줄인 것이 컸다. 라리가 규정 제77조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선수의 부상 시 급여의 80%만 지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모금 계획까지 세웠다. '가디언'은 "바르셀로나는 홈구장인 캄노우의 VIP 박스 좌석을 판매해 자금을 마련할 것이다. 라리가의 승인을 받는다면 잠재적으로 1억 유로(약 1530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라리가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라리가는 성명서에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의 재정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 1월 2일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하도록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대로면 주축 선수를 단 6개월 만에 공짜로 내보내게 된다. 유럽을 호령하던 바르셀로나의 다소 황당한 구단 경영 실태가 세계 축구계에 적잖은 충격을 남겼다.

바르셀로나 공격수 파우 빅토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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