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 충돌 4분간 무슨 일이? '뉴스토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다룬다

한해선 기자  |  2025.01.03 10:29
/사진=SBS

4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항공사고 전문가, 항공학 교수, 비행 전문가, 조류학자 등 각계의 전문가와 함께 사고 영상을 심층 분석하고,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에 근거해 '의문의 4분'에 대한 퍼즐을 맞춰본다.

◆ 크리스마스 여행이 대형 참사로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7분.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지는 국내 최악의 항공 사고가 발생했다. 소중한 이들과 떠났을 크리스마스 여행이 대형 참사가 됐다. 안타까운 소식에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정부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 새 떼가 원인? 비상선언 이후 4분간 무슨 일이?

사고 여객기는 착륙 도중 버드 스트라이크, 즉 조류와 충돌한 뒤 착륙을 중지하고 다시 날아오르는 복행을 결정한다. 그리고 짧은 선회 후 3분 만에 다시 2차 착륙을 시도한다. 하지만 랜딩 기어(착륙 장치)도 내리지 않은 상태였고, 결국 여객기는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활주로를 이탈해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 후 폭발한다. 많은 의문점이 생긴다. 조류 충돌로 인한 항공기의 피해는 어느 정도였을까? 여객기가 충분히 선회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속도를 줄이기 위해 필수적인 랜딩 기어가 내려가지 않은 이유는 뭘까? 이 모든 의문은 조종사의 메이데이 선언(비상선언) 이후 충돌까지 4분의 시간을 철저히 규명해야 풀 수 있다.

◆ 남은 의문들...블랙박스가 밝힐 진실

4분의 진실이 풀리더라도 추가로 규명해야 할 의문이 남는다. 조류 충돌을 막기 위한 무안공항의 노력은 충분했나? 사고 당일 관제탑의 역할은 충실했나? 보잉 737-800 기종의 기체 결함은 없나? 제주항공이 정비에 소홀하지는 않았나? 피해를 키운 공항 콘크리트 둔덕은 왜 그곳에 있었으며, 왜 꼭 콘크리트 구조물이어야 했을까?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고 사회적 트라우마 증상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 기록 장치와 음성 기록장치 분석을 통해 이 모든 의문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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