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풋01'은 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PSG)은 손흥민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며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은 PSG가 공격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영입전에서 PSG가 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부터 영국 '더 스탠다드' 등은 토트넘이 곧 손흥민과 연장 계약에 합의할 것이라 봤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의 계약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구단의 지지부진한 태도에 세계 빅클럽들과 줄곧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의 여유로운 태도에 '더 보이 홋스퍼'는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며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손흥민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지적했다.
끝내 손흥민은 새해부터 보스만 룰로 인해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과 현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손흥민의 실제 PSG 이적 가능성에 대해 '풋01'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뒤길 바랐다. 하지만 32세가 된 그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며 "이강인(23)은 손흥민의 PSG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동료인 이강인은 손흥민의 PSG행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체는 "1월 1일 전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손흥민은 잉글랜드 외 구단과 이적 협상을 할 자격을 갖게 된다"며 "손흥민은 미래의 불확실성에도 토트넘 리더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3년 8월부터 주장을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은사도 손흥민과 재회를 원한다. 영국 '팀토크'는 3일 "보도에 따르면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페네르바체에 데려오길 바란다"며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부터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 현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을 존경하고 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여전히 EPL 정상급 공격수로 통한다. 지난 16일 EPL 16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는 구단의 역사를 갈아치웠다. 총 1골 2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68도움을 올리며 대런 앤더튼(67)을 넘어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을 올린 선수가 됐다.
FA 가능성이 있는 수준급 공격수에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까지 반응했다. '피아네타 밀란'은 "손흥민은 AC밀란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다"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과 합의하지 않았다. 이적료는 3800만 유로(약 580억 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이 프로 경력을 시작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이적 사가를 주목하고 있다. 독일 'TZ'는 "손흥민이 뮌헨으로 향하는 것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독일어도 능숙하다.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선수의 FA 가능성에 주요 빅클럽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인 손흥민은 런던에서 빛나는 시대의 마지막 장을 맞이할 수도 있다"며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그의 미래가 주목받는 이유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수차례 빅클럽 이적설 주인공이 됐다. 영국 '베인스포츠'에 따르면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도 손흥민을 예의주시 중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뮌헨행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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