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양민혁(18)을 직접 언급했다. 데뷔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언급했다"며 "그는 양민혁의 출전 계획이 아직 없음을 밝혔다"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계획은 없다. 그냥 양민혁이 적응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며 "양민혁은 EPL의 경쟁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세계 반대편에서 왔다. 토트넘은 그가 적응할 시간을 줄 뿐이다"라고 말했다.
주장이자 대한민국 출신의 대선배 손흥민(32)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다. 구단이나 팀 밖에서도 양민혁을 돕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토트넘은 양민혁이 일찍 적응하도록 기회를 주겠다. 실제 출전 계획은 없다. 그저 양민혁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BBC'는 "토트넘의 올 시즌 전환점은 양민혁이 1군 데뷔를 앞둔 시점일 것"이라며 "양민혁은 영국 런던에 2주간 머물렀다. 그의 에이전트와 스퍼스 훈련장 내 숙박 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구단의 훈련 프로그램과 영어 수업을 이수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K리그1의 강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한 양민혁은 12골 6도움을 몰아치며 한국 최고의 공격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김병지 대표이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양민혁은 프로 데뷔 전 프리시즌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와 맞대결에서 두각을 나타낸 재능이었다.
지난 7월 토트넘과 계약에 합의한 양민혁은 K리그1 2024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 합류했다. 약 2주간 영국과 토트넘 적응에 힘 쏟으며 생애 첫 영국 무대를 누빌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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