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김병현이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요즘 광주, 창원, 서울 오가면서 가게도 보고, 제주도까지 가서 강연도 하며 바쁘게 지냈다. 제가 야구계에서는 한 획을 그었으니까 성공 스토리 강연했다. 장사 쪽은 아직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강남 보건소에 방문했고, 정호영 셰프는 "너도 그거야?"라고 물었다. 그는 "햄버거 가게를 운영한 지 3년 됐는데 열심히 했지만 폐업을 결정했다. 폐업 절차를 알아보려고 보건소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버티고 버텨서 계약 연장을 해야 하는 시점에 물가가 많이 오르고,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정호영 셰프님이 폐업에는 저보다 선배니까 도움을 받고자 불렀다"고 씁쓸하게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금 들어오는 폐업 숫자를 보면 코로나19 때보다 많은 것 같다. 강남이다 보니 지역 특성 상권이 있어 높은 폐업률만큼 개업률도 높다. 근데 3개월 만에 폐업한 곳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잘되는 집은 잘되고 안되는 집은 계속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병현은 양재에 새 가게를 계약했다고 밝히기도. 이에 전현무는 "회초리를 들어야겠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3년 동안 장사하면서 느낀 건 손님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다. 해보니까 굉장히 어렵고 야구 경기를 할 때는 저 혼자만 열심히 하고 주어진 역할만 하면 됐는데 가격부터 맛까지 손님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가게를 만들지 못한 제 잘못인 것 같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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