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대하드라마는 '나당전쟁록'..장혁·유준상 주연 물망

윤성열 기자  |  2025.01.07 17:01
장혁(왼쪽)과 유준상 /사진=스타뉴스
KBS 대하 드라마가 돌아온다. 신라가 당나라를 상대로 승리한 '나당전쟁'을 소재로 한 사극이다.

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는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새 대하드라마 '나당전쟁록'(가제)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나당전쟁록'은 고구려, 신라, 백제, 당 사국의 첨예한 대립에서 이어지는 전쟁부터 삼국을 통일하고 당과 최후의 일전을 벌여 승리하는 신라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600년대 삼국시대 후기를 배경으로 한다. 대하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전쟁 신으로는 석문전투, 매소성대전, 기벌포대전 등이 담길 전망이다.

주요 인물로는 삼한일통(三韓一統)의 대업을 완성한 신라 30대 임금 문무왕(김법민), 신라의 대표 명장 김유신,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신라 29대 임금 태종무열왕(김춘추)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김유신 역에는 배우 장혁, 김춘추 역에는 배우 유준상이 각각 출연 제안을 받고 논의 중이다. 이에 KBS 측은 스타뉴스에 "물망에 올라 있으나 확정은 아니다"며 "아직 결정할 사안들이 있어서 검토 중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나당전쟁록'은 주요 배역 캐스팅이 마무리되는대로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본격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메가폰은 KBS 2TV 퓨전 사극 '붉은 단심' B팀 연출을 담당했던 장민석 감독이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종영한 '고려거란전쟁'으로 사극 불패 명성을 이어간 KBS가 차기 대하드라마 '나당전쟁록'으로 침체된 KBS 안방극장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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