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지호와 이미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이미도를 향해 "30대 초반까지 인기가 없어서 인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더라. 소개팅을 하려고 두바이까지 갔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미도는 "친언니 부부가 형부 일 때문에 카타르에 살고 있을 때였다"며 "제가 카타르에 2주 정도 놀러 갔는데 그곳에서 언니 지인들이 '한국에서 노처녀 한 명이 왔다는데 주변에 누구 없냐'라며 남자를 수소문 한 거다. 그중 한 명이 '제 지인이 두바이에 와 있다'고 해서 그 얘기를 듣자마자 두바이 행 티켓을 사서 두바이로 가 소개팅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분이 두바이에서 가장 예쁘고 좋은 곳만 데리고 가 줬다. 그런데 연락이 없었다. 그래도 정말 아름다운 곳들만 봐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이 "요즘 중매 자선 사업까지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질문하자 이미도는 "남편을 만나기 전에 잠깐씩 만난 썸남들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연애를 꽤 오래 못 해서 정말 외로웠다. 혼자 원룸에 살면서 뼈저리게 외로움을 느꼈다. 뼛속까지 그 외로움이 새겨져 있다"고 털어놨다.
중매 요청 SNS 메시지만 무려 100통 넘게 들어올 정도라고. 이미도는 "남편과 제가 모솔 두 명을 성사시킨 적이 있는데, 그 커플이 우리집에 감사 인사를 온 날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더니 메시지가 100통 넘게 온 거다. 그때 '이렇게 외로운 사람이 많구나.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가 관심을 드러내자 이미도는 "연애를 오래 안 하신 분들은 '나를 내려놨다. 나는 아무것도 안 봐'라고 하신다. 그러다가 디테일한 조건들을 얘기하고 눈이 높은 티가 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눈이 높다. 거울 앞에 세워 둬야 한다. 자격지심은 본인이 채워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미도는 2016년 2세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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