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SBS 러브FM '배고픈 라디오' DJ 유민상은 이날 방송에서 고인을 향한 추모 메시지를 띄울 예정이다. 생전 고인은 지난해 7월까지 '배고픈 라디오'의 대표 코너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 고정 패널로 활약했다.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고인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희철은 지난해 '배고픈 라디오' 하차 당시 개인 SNS를 통해 "어릴 적 라디오 앞에 앉아 주파수 맞추며 좋아하는 음악, 재미난 이야기 들으며 사연도 보내 보고 '이 다음에 내가 어른이 되어서 라디오에 나오는 사람이 된다면'이라는 막연한 상상으로 꿈꿨던 예쁜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어른이 되어 '배고픈 라디오'를 통해 막연했던 어릴 적 상상이 현실이 되어 떨림보다는 내내 설렘으로 함께 했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나의 첫 라디오, 첫 코너, 안녕"이라고 애정을 표하며 '배고픈 라디오' 제작진과 DJ 유민상, 청취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고 이희철의 비보는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를 통해 알려졌다. 풍자는 지난 7일 개인 SNS에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고 전했다. 고인의 유족에 따르면 사인은 심근경색이다.
한편 고 이희철은 사업가 겸 사진 작가, 뮤직비디오 감독, 비주얼 디렉터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얼굴을 알렸다.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도 운영 중이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 엄수된다.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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