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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드림팀' 이끌고 방콕 AG 6전 전승 금메달, 주성노 전 대표팀 감독 별세

발행: 2025.02.09 15:29
수정: 2025.02.09 16:23
안호근 기자
주성노 감독(오른쪽)이 8일 별세했다. 사진은 2015년 히어로즈의 프런트로 송지만 은퇴식 때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주 감독. /사진=뉴스1주성노 감독(오른쪽)이 8일 별세했다. 사진은 2015년 히어로즈의 프런트로 송지만 은퇴식 때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주 감독. /사진=뉴스1
주성노 감독(오른쪽)이 8일 별세했다. 사진은 2015년 히어로즈의 프런트로 송지만 은퇴식 때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주 감독. /사진=뉴스1

한국 야구의 전성시대를 장식했던 주성노 전 야구 대표팀 감독이 하늘의 별이 됐다.


주 전 감독은 8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뉴스1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암 판정을 받은 주 전 감독은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결국 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일은행 야구단에서 투수로 활동했고 모교인 부산고 감독으로 지도자의 삶을 시작했다.


지도자로서 더 빛났던 주 전 감독이다. 경성대와 휘문고를 거쳐 1986년부터 2005년까지 인하대 야구부 지휘봉을 잡은 그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출전이 처음 허용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당대 최고의 야구 스타들이 하나로 뭉쳐 '드림팀'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메이저리거였던 박찬호와 서재응, 김병현을 비롯해 박재홍, 김동주, 이병규, 홍성흔 등으로 최고의 전력을 구성했고 이들을 원팀으로 만들어내 6전 전승으로 금메달 수확을 이끌었다.


야구대표팀 코치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을 수확해내며 다시 한 번 한국 야구에 새 역사를 쓴 주 전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도 공을 세웠다.


2005년 인하대 감독직에서 물러난 고인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스카우트팀장과 기술이사로 활동하며 프런트로도 활약했다.


이후엔 현직에서 물러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는 등 아마추어 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7시 20분, 장지는 남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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