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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UCL 결승 뛰던 시절로 돌아갈래' 포체티노 충격 발언 "토트넘 가야 한다, 마음 깊숙한 곳서 원해"

발행: 2025.03.19 10:11
수정: 2025.03.19 10:29
박재호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3)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토트넘 복귀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북런던을 떠난 지 6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토트넘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는 과거 토트넘을 5년 넘게 지휘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고 때론 EPL 우승 경쟁을 할 때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이끌 예정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그 이상의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 미래에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제가 토트넘을 떠난 뒤 기억나는 인터뷰가 있다. 내가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여전히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물론 지금 미국에 있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내가 과거에 한 그 말은 6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다. 마음속 깊숙한 곳으로부터 언젠가 돌아가야 한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얘기를 꺼냈다. 레비 회장은 2019년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지만 둘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레비 회장이 말했듯 나는 (다시 돌아갈)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비 회장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는 직업적, 개인적 측면 모두 존중받고 있다. 프로가 결정을 내리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우리가 과거 함께 했을 때 여러 가지 많은 일과 감정적인 일로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난 축구에서 이런 유형의 일들이 늘 일어나고 상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매우 좋은 시간에 잘 헤어졌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레비 회장은 프로페셔널하면서 개인적이기도 했다. 지금은 내가 토트넘을 떠난 다음 날부터 여전히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앞세운 이른바 'DESK 라인'으로 UCL 준우승을 일구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2021년 프랑스 리그앙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았지만 1년 반 만에 경질됐다.


1년여 휴식을 거친 포체티노 2023년 7월 첼시 지휘봉을 잡으며 EPL로 돌아왔다. 하지만 1년도 안 돼 지난해 5월 첼시를 떠났다. 2023~2024시즌 첼시는 약 65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돈을 쏟아부어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보강했다.


하지만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시즌 내내 8~10위를 머물다가 막판 5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63(18승9무11패)으로 최종 6위로 겨우 체면치레했다. 그나마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준우승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4강에 오른 것이 눈에 띄는 성과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때 잠시 빛났던 감독'이라는 오명 속에 첼시 사령탑에서 씁쓸하게 물러났다.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 예선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미국은 서둘러 명장급 감독과 접촉했고, 지난해 9월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미국축구협회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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