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고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이 6일 오전 사망했다. 최근 드라마 제작 기획자인 고 조현길 대표의 사망 소식에 이은 비보다.
6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조성민은 이날 오전 5시26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S아파트 화장실 샤워꼭지에 허리띠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동거녀 A씨가 발견했다.
고 조성민의 사망 소식은 연예계 안팎으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고인은 지난 2008년 10월 사망한 고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야구계 스타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최근 2년 동안 자살로 생을 마감한 스포츠계 스타는 윤기원, 정종관, 이경환 등이 있다. 세 사람은 프로축구 스타. 고 윤기원과 정종관은 2011년, 이경환은 2012년 4월 사망 소식을 전했다. 당시 경찰은 이들의 사망에 대해 자살로 추정했다.
고 조성민에 앞서 지난 2일에는 드라마 '아이리스'를 비롯해 유명 영화의 공동제작, 기획에 참여했던 에이치플러스커뮤니케이션 조현길 대표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고 조현길 대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신의 운영하는 한식당 주차장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드라마 '아이리스' '아테나:전쟁의 여신' 제작과 기획 등에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영화 '몽정기' '가문의 위기' '포화 속으로' 등의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방송인 우종완, 신인 탤런트 정아율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연예계는 지난 2008년 고 최진실의 사망 이후 2010년에는 최진영, 박용하 등의 자살 소식으로 우울했다. 앞서 이은주, 유니, 정다빈, 안재환, 채동하 등도 자살로 생을 마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매년 일어나는 연예계 스타들의 죽음에 팬들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파장이 컸다. 사회 전반에서 스타들의 죽음이 팬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고 조성민은 지난 2000년 12월 배우 고 최진실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고 2004년 9월 이혼했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서울 강남세브란스 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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