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가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으로 책정됐다. 무려 37억 달러(약 4조2383억원)에 달한다. 30개 구단 평균 가치는 15억4000만 달러(약 1조7640억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2017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구단 가치 랭킹을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평균 구단 가치는 15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19% 상승했다. 포브스는 "MLB 어드밴스트 미디어의 존재, 지역 방송국과의 대형 중계권 계약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구단 가치 1위는 37억 달러가 책정된 뉴욕 양키스다. 지난해보다 9%가 상승했다. 여기에 2위인 LA 다저스(27억5000만 달러)보다 10억 달러 가까이 '비싼' 구단이 됐다.
다저스에 이어 3위에 보스턴 레드삭스(27억 달러)가 자리했고, 4위는 시카고 컵스(26억7500만 달러), 5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6억5000만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ESPN은 "구단 가치 상위 5개 팀에 최근 8년 가운데 6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던 컵스는 구단 가치가 급등했다. 컵스의 구단주인 리케츠 가문은 지난 2009년 8억4500만달러에 컵스를 매입했다.
당시 최고액으로 화제를 모았다.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대수였다. 하지만 8년이 지난 2017년 컵스의 가치는 매입 당시의 3배가 넘어섰다. 큰돈을 들였지만, 더 큰 가치가 되어 있는 셈이다.
6위는 뉴욕 메츠(20억 달러), 7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8억 달러), 8위는 LA 에인절스(17억5000만 달러), 9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16억5000만 달러), 10위는 워싱턴 내셔널스(16억 달러)다.
이어 텍사스 레인저스(15억5000만 달러)가 1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5억 달러)가 1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14억5000만 달러)가 13위, 시애틀 매리너스(14억 달러)가 14위, 시카고 화이트삭스(13억5000만 달러)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13억 달러), 17위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12억5000만 달러), 18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12억 달러), 19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11억8000만 달러), 20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1억5000만 달러)다.
21위는 샌디에고 파드리스(11억3000만 달러), 22위는 미네소타 트윈스(10억3000만 달러), 23위는 콜로라도로키스(10억 달러), 24위는 캔자스시티 로열스(9억5000만 달러), 25위는 마이매이 말린스(9억4000만 달러)가 선정됐다.
끝으로 26위는 밀워키 브루어스(9억2500만 달러), 27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9억2000만 달러), 28위는 신시내티 레즈(9억1500만 달러), 29위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8억8000만 달러), 30위는 탬파베이 레이스(8억 25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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