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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여 카약 4인승 500m 나란히 값진 은메달, 중국이 금메달 [항저우 AG]

한국 남여 카약 4인승 500m 나란히 값진 은메달, 중국이 금메달 [항저우 AG]

발행 : 2023.10.03 13:50

김우종 기자
조광희(오른쪽)와 장상원이 2일 오후 중국 항저우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 힘차게 노를 젓고 있다. /사진=뉴스1
조광희(오른쪽)와 장상원이 2일 오후 중국 항저우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 힘차게 노를 젓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남여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이 카약 4인승 500m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다.


조광희, 조현희(이상 울산광역시청), 장상원(인천광역시청), 정주환(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구성된 한국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전에서 1분25초006을 기록, 9개 팀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부팅카이, 왕충캉, 장둥, 둥이로 이뤄진 중국 대표팀(1분23초859)보다 1초147 뒤진 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힘차게 노를 저었으나,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전날 열린 남자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 조광희-장상원조가 1분37초690을 기록, 중국의 부팅카이-왕충원 조(1분36초658) 조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광희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은메달 2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아울러 최란, 이한솔, 이하린(이상 부여군청), 조신영(대전광역시체육회)으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여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서 1분42초870을 기록하며 2위로 은메달을 따냈다. 중국의 리둥인, 인멍뎨, 왕난, 쑨웨원이 1분39초96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빨리 통과하며 금메달을 챙겼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4년 인천 대회 은메달 이후 9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카누 스프린트 종목에서 은메달 3개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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