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앙 음바페(25, 파리생제르맹)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음바페는 연봉 2,600만 유로(약 370억 원)가 포함된 레알의 최종 제안에 만족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8년 PSG 입단 이후 통산 290경기 243골 105도움을 올리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놀라운 활약을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음바페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 31골 7도움을 올렸다. 앞서 치러진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고의 기량과 달리 PSG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음바페는 오는 6월 PSG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올여름부터 무성한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이 거론된다. 지난 2022년부터 음바페의 영입을 추진한 레알은 올여름이 음바페를 영입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발빠르게 구체적인 제안까지 전달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팀 내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2,600만 유로의 연봉과 1억 3천만 유로(약 1,863억 원)의 입단 보너스를 음바페에게 제안했다.
음바페를 설득하기에 충분한 금액은 아니었다.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 측은 레알의 제안을 면밀하게 재평가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2022년 제안보다 조건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라고 짚었다.
레알의 음바페 영입 계획에는 제동이 걸렸다. 레알뿐만 아니라 리버풀, 아스널까지 음바페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음바페 측은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을 비롯한 PSG 수뇌부는 지난해부터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추진했다. 재계약을 위해 기꺼이 3천만 유로(약 429억 원) 이상의 연봉을 보장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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