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영우(27·즈베즈다)가 골 넣는 수비수로 거듭나고 있다.
즈베즈다는 15일(한국시간) 세르비아 크루셰바츠의 믈라도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3라운드에서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올 시즌 리그 23경기 연속 무패(22승1무)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1분 설영우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상대 선수를 접고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 안으로 흘렀다.
골 감각을 높인 설영우는 전반 31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미우송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침착하게 컨트롤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설영우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즈베즈다는 후반전에 2골을 더 넣으며 4-0 완승을 따냈다.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설영우는 즈베즈다 이적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공식전 5골 5도움(정규리그 5골 2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양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2를 부여했다. 설영우는 득점 외에도 키패스 1회, 가로채기 2회, 패스 성공률 91%(39/43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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