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한동안 공식 경기도 참가하지 못할 예정이다.
뮌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는 당장 뮌헨에서 뛰지 못할 것이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고 확인됐다"며 "따라서 김민재는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등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근 두 달간 아킬레스건 부상을 참고 공식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해당 부위에 문제가 터진 듯하다. 빈센트 콤파니(40) 뮌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당분간 부상으로 결장할 것이다"라고 직접 밝혔다.
이어 해당 매체는 "김민재는 적어도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로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도 "우니온 베를린과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김민재, 마누엘 노이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등이 결장한다"고 확인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도 베를란과 뮌헨의 예상 베스트 11에서 김민재를 뺐다. 해당 매체는 뮌헨이 베를린전에서 에릭 다이어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센터백으로 내세울 것이라 전망했다.
뮌헨에게는 대형 악재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센터백으로 통한다.
일단 뮌헨은 오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인터밀란(이탈리아)과 경기를 복귀전으로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바이에른 앤 저머니'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A매치 기간 휴식한다. 인터밀란과 챔피언스리그 8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경기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두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7차전 오만전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25일 8차전 요르단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게 됐다.
앞서 독일 현지 매체들도 김민재의 부상 정도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독일 '겟 저먼 풋볼 뉴스'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이 그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선발 제외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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