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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심초사' 무려 7명, 대표팀 선수까지 2부로 떨어지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강등 위기

'日 노심초사' 무려 7명, 대표팀 선수까지 2부로 떨어지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강등 위기

발행 : 2025.03.19 06:01

수정 : 2025.03.19 06:02

이원희 기자
신트트라위던 선수단. /AFPBBNews=뉴스1
신트트라위던 선수단. /AFPBBNews=뉴스1

일본 선수들이 무려 7명이나 활약하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이 강등 위기에 몰렸다.


일본 기업이 운영하는 신트트라위던은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벨기에 주필러 리그가 30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신트트라위던은 7승10무13패(승점 31)를 기록, 1부 16팀 중에서 14위에 위치했다.


이에 신트트라위던은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13~16위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라운드 로빈을 진행하고, 이미 획득한 승점에 추가된 승점을 합해 순위를 매긴다. 13위 팀은 1부에 잔류한다. 하지만 14위는 2부 팀과 다시 한 번 승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15~16위 팀은 지옥의 강등이다. 신트트라위던이 1부에 남기 위해선 13위 덴버 EH(승점 32)를 제치고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한다.


만약 신트트라위던이 2부로 떨어진다면 일본 축구에도 큰 타격이다. 신트트라위던에만 일본 선수가 7명이나 있다. 일본 대표팀 선수도 포함됐다. 미드필더 후지타 조엘 치마가 이번 모리야스 하지메호에 승선했다. 후지타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리는 등 신트트라위던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외에도 신트트라위던에 일본 대표팀을 경험한 선수도 많다. 일본 연령별 대표팀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인 고쿠보 레오도 현재 신트트라위던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다.


후지타 조엘 치마. /AFPBBNews=뉴스1
후지타 조엘 치마. /AFPBBNews=뉴스1

하지만 2부로 떨어진다면 이들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본이 걱정하는 이유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도 "신트트라위던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1위를 하는 것이다. 2위가 되면 2부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3, 4위 팀은 자동으로 강등된다"면서 "지난 시즌만 해도 신트트라위던은 매력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 볼 점유율에서 고전해 경기를 장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주목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후지타의 인터뷰를 전했다. 후지타는 "실망스럽다. 팀을 더 돕고 싶었다. 하지만 결과를 받아들이고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트트라위던은 '코리안메시' 이승우(전북현대)도 뛴 적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클럽이다. 일본 대표팀 핵심 선수들도 배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엔도 와타루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신트트라위던에서 뛰었다.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도 신트트라위던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일본 주전 골키퍼 스즈키 시온(파르마)도 신트트라위던 출신이다.


하지만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남은 6경기를 통해 신트트라위던의 운명이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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