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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서운 10대' 양민혁, 야말과 함께 뽑혔다! 세계 유망주 'NXGN 톱 50' 선정... 이강인 이후 5년만

'진짜 무서운 10대' 양민혁, 야말과 함께 뽑혔다! 세계 유망주 'NXGN 톱 50' 선정... 이강인 이후 5년만

발행 : 2025.03.19 13:20

수정 : 2025.03.19 13:23

박재호 기자
QPR 공격수 양민혁. /사진=QPR 공식 SNS 갈무리
QPR 공격수 양민혁. /사진=QPR 공식 SNS 갈무리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격수 양민혁(19)이 전 세계 유망주 톱 50에 선정됐다.


글로벌 축구 전문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전 세계 유망한 10대 선수를 뽑는 'NXGN(넥스트 제네레이션) 50 2025'를 발표했다.


50명 중 양민혁은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바르셀로나 신성 라민 야말이 차지했다. 2위는 브라질 공격수 이스테방 윌리앙(파우메이라스), 3위는 바르셀로나 수비의 미래 파우 쿠바르시다.


양민혁의 원소속팀인 토트넘 선수들도 여럿 이름을 올렸다. 아치 그레이가 14위, 루카스 베리발이 17위, 마이키 무어가 2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NXGN 50에 뽑힌 건 양민혁이 세 번째다. 이승우가 2016년, 이강인이 2019, 2020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후 5년 만에 양민혁이 뽑혔다.


2016년 첫 시상을 시작한 NXGN 50은 그동안 선정된 많은 10대 재능이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했다.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 등이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밖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등도 뽑혔다.


양민혁(가운데)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QPR 대 셰필드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QPR 공식 SNS 갈무리
양민혁(가운데)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QPR 대 셰필드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QPR 공식 SNS 갈무리

양민혁은 지난 1월 말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경기 출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토트넘에서 짧은 시간 영국 축구의 혹독한 적응 시간을 보낸 양민혁이다. 지난해 12월 토트넘의 요청으로 예정보다 한 달 빠르게 영국으로 건너가 구단에 합류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다른 토트넘 유망주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양민혁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QPR에서 양민혁은 펄펄 날고 있다. 이적하자마자 바로 경기에 출전하며 지금까지 총 8경기를 소화했다. 매 경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던 양민혁은 지난달 15일 더비 카운티와 홈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해 잉글랜드 무대 데뷔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양민혁의 활약에 미소 짓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돌아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요한 랑게 토트넘 기술 이사는 지난달 구단과 인터뷰에서 양민혁 등 어린 선수들의 임대와 관련해 의견을 전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임대는 성장을 위해 거치는 중요한 단계다"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하는 모든 선수의 80%가 임대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랑게 이사는 양민혁을 언급하며 "토트넘 역사를 쓴 중요한 선수들도 성장의 일환으로 임대를 경험했다. 때문에 좋은 임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민혁과 윌 랭크셔, 루카 군터 등이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이 출전하는 것은 선수 경력에 있어 올바른 단계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이 올 시즌까지 QPR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다고도 밝혔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과 함께 좌우 측면에서 뛰는 모습도 충분히 그려볼 수 있다. 랑게 이사는 "임대 중인 이들은 오는 여름에 복귀한다. 프리시즌에서 경쟁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민혁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QPR 공식 SNS
양민혁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QPR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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