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화(56·탁구)와 김영호(54·펜싱)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한체육회 이사로 임명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25일 새로운 부회장과 이사 등 제42대 집행부를 선임했다고 체육회가 밝혔다.
부회장단은 부문별 대표 각 1명씩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전문체육 대표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생활체육 대표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 학교체육 대표 문원재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지역체육 대표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 여성체육 대표 이진숙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사로는 올림픽 종목 대표 인사를 포함해 체육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선수 및 지도자 출신 인사를 고르게 선임했다고 체육회는 전했다. 올림피언으로는 현정화와 김영호 이사를 비롯, 유애자(배구), 유연성(배드민턴), 이배영(역도) 이사가 참여하며, 지역의 현장 지도자부터 시도체육회장까지 지방체육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다.
또한 양성평등, 차세대 리더십 육성 등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향하는 방향성에 맞춰 여성과 젊은 임원을 두루 배치해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실현하고자 했다. 이로써 제42대 집행부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5명, 이사 29명 총 35명으로 출범하게 됐다.
신임 집행부가 참석하는 제1차 이사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 임명 동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선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이 개최된다. 이번 취임식은 'Opening a New Era for KSOC!'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체육단체를 비롯해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후원사, 언론사 관계자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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