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세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2년 전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은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진태현은 지난 2년 간의 변화에 대해 "우리가 러닝을, 마라톤을 시작했다. (유산이라는)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지 않았나.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은 사람들은 지혜를 많이 얻는다"고 밝혔다.
박시은 또한 "마라톤을 시작한 것이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우리가 아이를 포기한 줄 아시더라.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를 보면서 다른 분들도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출연한 것"이라고 임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새로운 가족도 언급했다. 앞서 박다비다 양을 입양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최근 두 딸을 새롭게 입양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박시은은 "법적으로 가족이 된 건 아니지만 우리를 엄마, 아빠라고 여겨주고 의지하는 존재"라며 "다들 성인이기 때문에 한 집에서 사는 건 아니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녀라는 이름으로 서로 사랑을 주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태현은 "두 딸 중 한 명은 마라톤 엘리트 선수다. 살아 보니까 이런 저런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너무나 많더라. 그렇게 우리 마음이 움직여서 가족이 된 것 같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