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로부터 출연 규제를 받은 주지훈(왼쪽)과 나한일
주지훈과 나한일이 KBS로부터 출연규제 조치를 받았다.
KBS 심의팀은 지난 달 30일 주지훈과 나한일 등의 KBS 출연규제 조치를 결정했다.
주지훈은 마약투약 혐의로 인한 출연 규제를 당했고, 나한일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범률 위반으로 인한 출연 규제 조치를 당했다.
주지훈과 더불어 마약투약 혐의를 받은 윤설희와 예학영도 규제 대상자에 포함됐다.
주지훈은 지난 달 말 마약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나한일은 지난 2006년 영화제작사를 운영하면서 영화제작비를 조달하기 위해 브로커 양모씨(구속기소)에게 거액의 대출 알선 수수료를 주고 부실담보를 이용해 100억 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KBS의 이 같은 결정과 관련해 MBC 심의부 관계자는 "주지훈 예학영 등과 관련해 MBC 출연 계획이 없는데다 요청 등도 없어 아직까지 출연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출연정지를 시킬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