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가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은 5인조 여성 그룹 포미닛이 마침내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포미닛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의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캐주얼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의 원색과 형광색이 조화된 의상을 입고 무대에 나타난 포미닛은 1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사전녹화를 진행했다.
포미닛은 지난 22일 공개된 뒤 이미 화제를 모은 데뷔곡 '핫이슈'로 그룹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거대한 미러볼 뒤에서 등장한 현아는 원더걸스 시절보다 한층 더 발전한 실력으로 시작과 동시에 팬들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난 뒤 포미닛의 리더 지현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지금까지 연습한 걸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 또한 멤버들이 다 같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더욱 기분이 좋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현은 "100퍼센트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아는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아줘서 깜짝 놀랐다"며 "저희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줄 때 감동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이날 현아는 사전녹화를 마친 뒤 아쉬움에 울기도 했다. 포미닛 소속사 관계자는 "현아가 지난 1년 반 동안 준비한 무대인데 마음에 쏙 들지 않는지 너무 아쉬워하더라"며 "그 때문인지 무대가 끝난 뒤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미닛은 이날 무대를 시작으로 19일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에 연달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