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이시연, 가수 데뷔..'난 여자가 됐어'

김건우 기자  |  2010.04.12 08:50
ⓒ 임성균 기자 ⓒ 임성균 기자


트랜스젠더 배우 이시연(본명 이대학)이 가수로 깜짝 변신했다.

이시연은 12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난 여자가 됐어'다. 이시연은 약 1년여의 가수 준비 끝에 데뷔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 '난 여자가 됐어'는 아픔을 겪고 나서야 진짜 여자가 된다는 내용의 발라드로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의 유명 작곡가인 이규락씨가 맡았다.

이시연은 모델로 데뷔한 뒤 영화 '두사부일체' '색즉시공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색즉시공2'에서는 성전환 수술 뒤 진짜 여자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타이틀곡에서 그녀의 삶이 느껴진다는 평가다.


한편 이시연은 2008년 성전환수술을 받은 뒤 언론과 첫 인터뷰를 갖고 "평범한 여자로 살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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