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선행에 앞장섰던 고 박용하의 정신을 기려 불우이웃을 돕는 요나재단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9일 고 박용하의 한 측근은 "박용하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기에 그런 마음을 담아 불우이웃을 돕는 박용하재단 설립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 박용하는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차드에 학교 건립기금을 전달, 현지에 요나스쿨을 설립하는 등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적이었다.
한류스타답게 지난 1월 일본케이블 Mnet 재팬에 박용하의 아프리카 자원봉사 활동이 소개되자 일본팬들의 기부가 이어지기도 했다. 때문에 고 박용하를 기념하는 후원단체에 대한 움직임이 제기되고 있다.
이 측근은 "유족들과 소속사 식구들이 아직 경황이 없는 터라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면서 "오는 18일 일본에서 열리는 추모헌화식이 끝나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용하 소속사측은 갑작스럽게 그를 떠나보낸 일본 팬들을 위로하기 위해 당초 고인의 콘서트가 예정됐던 도쿄국제포럼에서 18일 추모헌화식를 갖는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한국과 일본의 많은 팬들에 큰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