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떠나는 '1박2일', '개콘'에 시청률 1위 내줘

전형화 기자  |  2011.09.26 07:20


강호동이 출연한 마지막 '해피선데이'가 '개그콘서트'에 일요일 시청률 1위를 내줬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일 17.4%보다 소폭 상승한 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이날 '개그콘서트'는 18.9%를 기록, '해피선데이'를 제치고 일요일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바야흐로 일요일 예능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것.

강호동은 탈세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1박2일'을 떠나기로 해 이날 방송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1박2일'은 시청자투어 3편이 방송됐다.


강호동이 떠나면서 그동안 절대우위를 자랑했던 '해피선데이'가 지고, MBC '우리들의 일밤', SBS '일요일이 좋다' 등 경쟁 프로그램들 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우리들의 일밤'은 15.7%,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은 14.3%를 기록했다.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조용필이 출연하긴 했지만 '해피선데이'와 시청률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은 것이다.


과연 강호동 떠난 일요일 오후 버라이어티에 '해피선데이'가 1위를 지킬지, 일요일 예능 삼국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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