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간도 8승' 한화, kt에 3-2 승리.. 8위 유지

오간도.

한화 이글스가 알렉시 오간도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했다.

한화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47승1무64패로 8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36승76패, 연승에 실패했다.


선발 오간도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8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로사리오가 솔로 홈런을 쳐 팀 승리에 기여했다. 양성우와 김회성도 1타점씩을 올렸다.


반면 kt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3실점, 1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음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9패를 당했다.

◆ 선발 라인업


- 한화 : 이용규(중견수)-오선진(3루수)-최진행(좌익수)-로사리오(지명타자)-양성우(우익수)-김회성(1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정경운(2루수). 선발 투수는 오간도.

- kt : 정현(3루수)-전민수(좌익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지명타자)-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이해창(포수)-박기혁(유격수)-오태곤(1루수). 선발 투수는 피어밴드.

◆ 적시타 없이 선취점+로사리오의 한 방

한화는 1회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오선진과 최진행의 연속 안타,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kt 선발 피어밴드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양성우가 몸에 맞는 볼로 3루 주자 오선진이 홈을 밟았고, 김회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득점에 성공했다.

3회 추가점을 뽑았다. 로사리오의 한 방이 있었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어밴드의 2구 너클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33호.

◆ kt, 6회말 로하스의 투런포로 추격!

kt는 6회가 되어서야 점수를 뽑았다. 선두 타자 전민수가 안타로 출루한 이후 로하스가 오간도의 2구째 투심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투런 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2호.

이후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유한준이 2루타를 때려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해창과 박기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 정우람, 개인 통산 99세이브 달성

한화는 2사 1루 상황에서 송창식에 이어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렸다.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9회 이해창, 오정복, 오태곤을 모두 범타로 막아내며 올 시즌 21세이브이자 통산 99세이브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