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시사회, 눈물 쏟고 사람 넘치고

정재형 기자  |  2005.01.17 18:09

17일 오후 무려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린 영화 '말아톤' 시사회는 온통 눈물바다였다.

서울극장에서 열린 김미숙 조승우 주연의 '말아톤' 시사회에서는 최근 다른 시사회에서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있었다. 영화가 상영되는 중간에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큰 박수가 터졌고 눈물을 멈추지 못한 기자들도 보였다.

시사회 후 기자회견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100석 규모의 서울극장 12관이 취재진으로 가득 찼다.(사진) 기자회견에서는 20여개의 질문이 쏟아졌고, 시간도 45분 정도나 걸렸다.

주인공 초원 역을 맡은 조승우는 "전체 인터뷰 때 이렇게 질문이 많은 것도 처음"이라며 "외국 영화제에 가서도 이렇지는 않았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윤철 감독은 이 영화의 매력을 집어달라는 요청에 "저도 어머니가 계시지만 어머니 모시고 설날에 식구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며 "식구들이 함께 영화 보면서 각자 위치에서 본인을 되돌아 보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시사회 후 근래 드물게 박수가 터졌다는 말에 "영화를 처음 만들어 봐서 늘 그런 줄 알았다"며 "재밌게, 감동적으로 봐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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