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움직이는 것."
SBS 특별기획 '봄날'(극본 김규완·연출 김종혁)이 결국 고현정-조인성 커플을 맺어주는 것으로 오는 1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복형제인 은호(지진희)와 은섭(조인성)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정은(고현정)이 결국 동생 은섭과 사랑을 이루는 것.
13일 밤 방송되는 마지막회 대본에 따르면 '봄날'은 처음 은호와 정은의 사랑이 시작된 제주 비양도의 보건소에서 은섭과 정은이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한편 첫사랑 민정(한고은)과 하룻밤을 보낸 뒤 괴로워하던 은호는 정은에 대한 그리움을 뒤로한 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고 후에 오히려 정은과 은섭을 이어주는 매개로 자리바꿈한다.
은호는 비양도의 보건소에 정은이 혼자 있다고 은섭에게 넌지시 알려주며 "시간이 흐르니 사랑도 잊혀진다"는 말로 동생과 정은의 사랑을 축복한다.
한편 '봄날'의 마지막 20회 대본은 마지막까지 완성도 있는 작품을 내놓기 각고의 노력끝에 방송을 불과 이틀 앞둔 11일 새벽에야 출고돼 스태프 및 출연진의 막판 촬영 강행군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회를 위해서는 드라마의 주 무대가 됐던 병원은 물론 공항과 제주도 비양도에서도 촬영이 불가피해 제작진은 서울과 지방을 숨가쁘게 넘나들며 마지막 촬영을 진행해야 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A팀과 B팀 둘로 나눠져 각기 촬영을 하더라도 빡빡한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방송 당일인 13일 오전까지 촬영을 끝내고 저녁에 편집과 함께 방송을 내보내야 할 것 같다"고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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