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기라 유야 "한국붐 때문에 오고 싶었다"

정상흔 기자  |  2005.03.22 11:56

지난해 영화 ‘아무도 모른다’로 칸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일본의 십대 배우 야기라 유야가 내한했다.

내달 1일 개봉하는 이 영화의 홍보를 겸해 지난 21일 내한한 야기라 유야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 3층 라일락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첫 작품인 이 영화를 대본없이 촬영해 초반에는 몹시 불안했지만 다음 작품에서 편하게 연기하는 계기가 됐다”며 "평생 배우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에 대한 느낌은?

"어제 시사회에 참석했는데 관객의 반응이 열광적이라 아주 기뻤다."

-영화 속 모습이 아주 자연스럽고 사실적이다.

"처음 찍은 영화라서 무리하게 연기할 필요가 없다는 감독의 지시를 따라서 자연스러운 연기가 된 것 같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중간고사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 못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남우주연상 트로피는 어디에 보관하고 있는가?

"시험은 잘 못 봤다. 지금 트로피는 집에 없고 어디에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디다 맡겨 뒀다. (질문이 계속되자) 소속사 사무실에 맡겨 뒀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욘사마 배용준을 어떻게 보는가?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배용준의 웃는 모습이 아주 멋지다. 배용준의 미소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겠다."

-연기하면서 느꼈던 점은?

"‘아무도 모른다’는 대본없이 촬영했다. 촬영 전에는 불안했는데 그 다음은 즐거웠다. 최근에 찍은 ‘별이 된 소년’은 대본이 있어서 편했다."

-극중처럼 여자친구가 있는가? 좋아하는 여성 타입은?

"극중에서는 여학생을 사귀는 설정이 아니다. 여자친구는 없다. 상냥한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배우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즐겁고 좋다."

-한국에 온 특별한 이유가 있나?

"최근 한국붐이 일어서 오고 싶었던 참이다."

-한국영화 중 인상깊은 영화는?

"한국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봤다."
<사진=구혜정기자 photonin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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