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입은 '금순이' 한혜진 "하나도 안떨려요"

김은구 기자  |  2005.09.20 13:57


"웨딩드레스를 너무 자주 입어서 하나도 안떨려요."

'금순이' 한혜진이 20일 진행된 MBC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극본 이정선·연출 이대영 손형석)의 결혼식 촬영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오는 29일 방송 예정으로 2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교동 청기와예식홀에서 진행된 극중 구재희(강지환 분)와의 결혼식 촬영에서 주인공 나금순 역의 한혜진은 눈처럼 흰 웨딩드레스를 입고 가을 신부의 멋을 한껏 뽐냈다.

웨딩드레스는 많은 미혼 여성들이 언제인가는 꼭 입어보고 싶어하는 의상. 그러나 한혜진은 웨딩드레스를 입고도 신부 화장을 할 때는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결혼식을 너무 많이 촬영했기 때문에 그런 거 같다. '굳세어라 금순아'에서도 재혼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굳세어라 금순아' 초반부에 노정완 역의 이한과 결혼식을 촬영했다. 또 과거 출연한 KBS '그대는 별'에서도 극중 2번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지만 한혜진은 "진짜 결혼할 때도 그렇게 무덤덤하면 큰일 아니냐"라는 짓궂은 질문에는 "그땐 안그러겠죠"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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