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딸을 시집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21일 오후 5시 김포공항청사 스카이시티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그맨 김대희의 결혼식에 참석한 김준호가 허심탄회한 심경을 밝혔다.
김준호는 "대희 형이 7년지기 단짝이다 보니 마치 딸을 시집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형과는 1년반 동안 '개그콘서트'를 쉴 때 라면만 먹으며 같이 고생한 사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당시 1년반 동안 코너 3개를 짰는데, 마침내 '여우야'라는 코너로 컴백할 수 있었고 그 뒤로 '집으로' 등의 코너를 함께 선보였다"고 회상했다.
김대희와 김준호는 SBS에서부터 함께 시작해 1999년 KBS2 '개그콘서트' 첫회 방송부터 7년째 '바보3대' 등의 코너로 동거동락해왔다.
한편 김준호는 이날 오랫동안 사귀어온 뮤지컬배우 김은영과 곧 결혼할 계획을 밝혀 "단짝은 운명도 비슷해진다"는 속설을 확인시켰다.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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