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데뷔전부터 홍콩 톱스타로부터 '호평'

김원겸 기자  |  2006.03.30 11:15

국내활동을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은 신인 힙합가수 크라운 제이가 국내 데뷔 전부터 홍콩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홍콩의 톱가수 진소춘과 용조아가 크라운제이의 노래를 듣고 음악성과 랩 실력을 극찬했고, 특히 진소춘은 크라운제이의 데뷔앨범 수록곡 '케빈은 바람둥이'를 리메이크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앨범 발매 축하영상과 함께 홍보에도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크라운제이 소속사 M.A 엔터테인먼트는 "진소춘과 용조아 측은 크라운제이 데뷔곡 'V.I.P'와 '케빈은 바람둥이' 두 곡을 최고의 곡으로 꼽으며 리메이크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그러나 당시에는 크라운제이의 앨범이 한국에서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콩 측은 크라운제이의 데뷔앨범을 프로듀싱한 '서로'가 홍콩 음반관계자와 작업하던중 크라운제이의 노래를 듣게 돼 이같은 리메이크 제안을 받게 됐다.

진소춘은 1994년 홍콩 금상장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물로 영화 '이니셜 D' '흑협 2''신투차세대' 등에 출연한 배우겸 가수. 용조아는 1999년 가수로 데뷔해 영화 '신경협려' '신교육귀' '혼백오제' 등에 출연한 신예 스타다. 가수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리메이크 해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비의 열혈팬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었다.

크라운제이는 "성사는 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이 같은 평가를 해줘 기쁘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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